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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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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온킴 2020. 5. 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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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난지원금으로 친구들이 옷사입으러 가자해도

옷은 안벗고 다닐정도면 되고

신발은 발에 가시 안들어갈 정도 신고 다니면 되지!

난 옷 사러 안가!"

-러블리푸드 이점숙대표

 

미평동바르게살기협의회 여성회장이자 러블리푸드 이점숙대표가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쌀을 후원했다.

최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과 긴급생활비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원받은 긴급재난지원금을 쌀을 구입하셔서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부해주신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해주신 분이 있습니다.

미평역에 빨간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계신 '러블리푸드' 이점숙 대표님의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손길은 작년부터 이어졌는데요. 작년 여름에는 샌드위치 300개를, 겨울엔 따끈따끈한 꿀호떡 300개를 이용자들과 직원들을 위해서 힘내라고 후원해주셨습니다.

 

지난 장애인의 날(4/20)을 맞이하여 이용장애인가정에 떡을 나눠주셨는데요. 자녀 결혼시키고 나서 감사한 마음을 나누는 의미로 장애인분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힘들어하고 있는 장애인분들에게 작은 사랑이 큰 나눔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 엄마들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셨으며, 밥도 제대로 못먹고

삼베적삼이 땀으로 범벅이되어도 쉴수 없었던

우리 엄마들... 그런 부모의 사랑으로 이렇게 살고 있는데
머가 잘나서 머가대단해서 스스로 태어난것 처럼 지잘났다고 까분건지
세상은 우리에게 꽁자로 온것이 아니라
울엄마들이~ 아부지들의 희생과 삼베고쟁이 삼베 적삼 입고 살면서 지켜온 세상이 아니더냐
지자식 하나 못지킨 삶이 어찌 살았다고 볼수 있으며 내부모 하나 못지키는것이
어찌 자식이라고 볼수 있으랴~ 하늘을 바라본순간 죄스럽고 미안하고
마음잡기가 쉽지가 안구나~~내 앞에 있는 그릇이 내것이 아닌데
내것처럼 욕심 부리는 그런 삶은 제 정비해본다 내것은 아무것도 없다
잠시 렌탈해서 사용하는중이 아닐련지~~우리 눈에 보이는것도 내것이 아니다
태어나서 내발로 걷다가 돎이 돌아오면 두발로 성인이 되면 신나는 청춘
나이들어 세발로 걷다가 노안이 오면 다시 내발로 살다가 떠날것이아닌가
그게 우리 엄마 아부지 인생이였더라 나또한 그렇게 살다 가겠지~"

--러블리푸드 이점숙대표 페이스북 (2020.4.24) 발췌

 

페이스북의 글에서 이대표님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공짜로 온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이렇게 아름다운 나눔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러블리푸드'트럭에는 기적의 저금통이 있습니다. 첫 손님이 주신 돈은 저금통에 모아서 후원하신다고 합니다. 이렇게 마음씨도 아름다운 분은 만나면 더 행복하겠죠? 미평역(폐역)에 가시면 빨간 푸드트럭을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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