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의 1월의 끝자락
다른지역은 적잖은 눈이 내린다고 하는데 ᆢ
복지관 전체 벽면을 전시장으로
만들었던 1급장애인 정태환사진작가
요즘 부쩍 몸이 더 나빠졌다고
홀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대다수라서
너무 무료해 변화를 주고자
지난 여름부터 조그만한 아파트 창 너머
에어콘위에다 새들이라도 왔으면 싶어
나무로 새가 머물 수 있는 처소와 쌀알을
뿌려 났지만 도통 기미를 보이지 않다가
요즘 참새를 비롯한 보리새등이 온다고해
사진을 담아와 그 애기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몸 가누기도 힘들고 표현을 다 못해도
누구보다도 힘든 배역의 삶을 잘 지탱하며
이웃과 장애인들의 방향성을 애기하는
정태환작가님은 정당한 삶이 아닌 위대한
삶을 사는 거인입니다
지난 초여름 고창 청보리밭에서 정작가님이
찍어준 사진을 꺼내 끼워 넣어 봅니다.
/꿈과노동생각/
여수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 천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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